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처럼

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때는, 
패배를 직감하고서 서서히 판을 접는 기분이었다.
 
이번엔 좀 다르다. 
승패고 나발이고 불현듯 판을 접기로 다짐한 기분이었다.